군산 늘사랑노인주간보호센터가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늘사랑 보호센터에서 열린 공연에는 복지관의 기타동아리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섬집아기, 아빠의 청춘 등 평소 어르신들의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의 기타반주를 선사했다.

또한 합창, 섹소폰·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어르신들은 가을 낭만과 여유를 만끽했다.

센터 이용 어르신 김모 씨는 “공연을 보면서 가물가물 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고였다”며 “잠시나마 어린시절로 돌아가 박수치고 한 없이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센터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팀의 한 관계자는 “공연을 보고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기회를 자주 갖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선화 센터장은 “공연을 하신 분들이나 감상하신 분들 모두가 어르신들이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년기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사랑노인복지센터는 평소 소외계층을 발굴해 다양한 지원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2012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