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민원업무에 불만을 품고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재물을 손괴(군산미래신문 5월14일자 보도)한 노조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군산경찰서는 14일, 군산지역 모 기업체 노조원 A모(35)씨와 B모(34)씨 등 2명에 대해 상해와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경 조촌동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 1층 사무실에서 산재보험처리중 요추 경추 재요양 신청서를 요구했으나 승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사무실내 화분 5개, 쓰레기통 2개를 던져 손괴하는 등 30여분간 근로복지공단 업무를 방해한 혐의이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근로복지공단 직원 D모(43)씨에게 스트레스 장애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20분경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 보상부 사무실에서 같은 회사 직원들의 산재업무처리에 불만을 품고 E모 부장(47)에게 심한 욕설을 해 전치 4주의 스트레스성 상해를 입힌 혐의이다.

이들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의 주거가 일정하지만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데다 사안이 중대하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