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나무른다는 이유로 직장상사를 폭행한 태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서장 강윤경)는 지난 23일 군산시 오식도동 A회사에서 작업팀장을 폭행한 태국인 불법체류자 B씨(25)를 폭력행위등(집단∙흉기등상해)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9일 회사 기숙사내에서 작업팀장이 잔업시간에 일하지 않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는다고 나무라자 쇠파이프로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또한 옆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동생 C씨(16)는 형과 합세해 쇠꼬챙이로 피해자를 내리찍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 B씨를 구속하는 한편 동생 C씨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