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동 하나리움 일대 먹자골목 무법지대

불법 주정차 통행 불편∙각종 범죄 노출 등

한정근 기자 / 2014-12-30 09:37:11

최근 산북동 소재 하나리움 1차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잇따른 입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른바 신흥 먹자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가 밤이면 휘황찬란한 번화가로 변신하면서 이에 따른 교통난과 각종 범죄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952세대가 입주한 하나리움 1차를 비롯해 지난주부터 입주가 시작된 하나리움 2차, 여기에 하늘가, 산북 주공, 대명, 코오롱 등 수천세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은 올해 초부터 하나리움 1차 입구에서부터 구 OCI 기숙사 앞에 이르는 구간까지 마트에서부터 음식점, 술집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이른바 먹자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편도 1차선인 이 도로 양쪽에 저녁이면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교행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교통난이 발생하면서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행 과정에서 접촉사고나 운전자간 마찰이 빚어지면서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더욱이 저녁이면 취객들로 인한 고성방가는 물론 노상방뇨, 사소한 시비에 따른 폭행사건 등 각종 범죄도 발생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정모씨(35)는 “퇴근시 집에 돌아올때면 양쪽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더욱이 취객들로 인해 저녁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도 꺼려진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기 일대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불법 주정차 등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계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