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유치원 유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초록빛 유치원 6·7세 유아 60여명이 지난달 27일 성모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봉사에 나섰다.
이날 아이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서툴지만 정성을 다한 위문공연을 펼치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성모요양원 관계자는 “오랫만에 어린 아이들이 찾아오니 요양원이 다 환해지고 활기에 찼다”며 “어르신들이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진다”며 감사를 표했다.
곽미자 초록빛유치원 대표는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미약하나마 어른들과 사랑을 나누는 체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익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빛유치원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의욕있는 자세를 기른다'는 목표 아래 활발한 체육활동과 숲 활동, 생활습관지도를 하고 있으며 능동적인 탐구력 향상을 위한 여러 체험활동과 독서습관 생활화, 자신감 향상을 위한 동화구연대회, 무대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히기 위한 학습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