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기운찬 새해 첫 태양을 보기 위해 군산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새만금을 방문했다.
2015 군산새만금 해맞이 행사가 1일 오전 6시 새만금방조제 비응항 입구 일원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 한경봉 군산시의회 부의장, 시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서도 진행된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과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무대로 동남풍이 대북공연으로 기운찬 새해를 열었다.
이어 시인 박정애씨가 새해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는 시 낭송으로 축복을 기원했다.
이날 문동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5년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우리 군산이 금년에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도시이며, 그중에서도 어린이 행복도시로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군산을 행복도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군산발전과 어린이 행복도시를 위해 문동신 시장과 함께 노력하며, 여러분 심부름꾼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봉 부의장은 “2014년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힘든 과정을 거쳤다”며, “2015년 새해에는 시민들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행사 부스에서는 캐리커쳐, 타로점 등을 운영했으며,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한 따뜻한 떡국과 어묵국으로 잠시나마 영하의 추위를 달랬다.
특히 이날 기상악화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시민들은 마음 속 태양을 품고 풍선에 소원을 담아 하늘로 날려 보냈다.
흥남동에 사는 김성준씨(50)는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을 비롯한 경기불황, 불안한 한반도 정세 등 거듭된 악재로 인해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며, “을미년 새해에는 시민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