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건설업 재해현장의 77.4%가 100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관내 건설업 재해자는 230명이며, 이 중 100억원미만 소규모 현장의 재해자가 178명으로 건설업 재해의 77.4%를 차지했다.

 또한 건설현장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체 사망자 21명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중 9명이 100억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형태별로는 건설업 재해자 230명 중 추락, 충돌, 전도, 낙하․비래, 협착 등 반복형 재해가 192명으로 무려 83.5%를 차지했으며, 사망자 11명 중 6명이 추락으로 인한 재해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건설현장의 반복형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부 군산지청에서는 안전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10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매월 지속적인 건설안전 패트롤 점검을 실시해 안전난간 등 가시설물 설치상태를 중점 확인키로 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사망재해는 안전조치 미설치 및 근로자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중점 관리를 통해 현장관계자 및 근로자의 안전경각심을 일깨워 건설현장의 사망재해 및 재해율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