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세월호 사고 여파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은 2014년 한 해 동안 관내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총 35만4,88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1만5,861명보다 6만974명, 85%가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이용객 감소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인하여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어 이용을 기피하고 경제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도서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로별로는 격포/위도가 18만3,6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선유도 11만2,229명, 군산/어청도 2만2,772명, 군산/말도 1만9,464명, 군산/개야도 1만6,769명 등이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여객선 특별점검, 운항관리자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이용객 증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