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3달러선까지 내려오면서 전국적으로 1300원대 주유소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군산지역도 지난달 리터당 1400원대 주유소가 탄생한데 이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1300원대 주유소가 나타나면서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19일 현재 군산지역 보통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492원, 경유는 1334원으로 조사됐다.

 주유소별로는 (유)용명에너지 신흥주유소(월명로), 중앙로주유소(중앙로), 흥남주유소(팔마로), 철호주유소(번영로) 등 4곳이 휘발유 가격이 1387원이며, 경유는 중앙로주유소와 흥남주유소가 1228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SK네트윅스(주) 군산주유소(중앙로)는 휘발유가 1669원, 경유 1,559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두바이유 가격 배럴당 40달러 붕괴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며, “이로인해 운전자들도 가득 채우기 보다는 소량을 주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