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른 스포츠 전국대회 개최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달 들어 군산시는 군산시장배 초∙중∙고교 농구대회를 비롯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군산시장배 초∙중∙고교 농구대회는 전국 19개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 기간 동안 군산을 방문했다.
또한 21일부터 개막하는 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는 전국 75개팀 3천여 명의 선수단이 12일간 군산에서 열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광호텔, 일반호텔, 여관 등 140여 개소, 3천여개 객실, 9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군산시 숙박업소는 넘쳐나는 선수단으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선수단 대부분은 경기장 시설과 인접한 조촌동과 경장동을 중심으로 나운동, 소룡동에 숙소를 정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음식점도 하루 종일 밀려드는 수십명의 선수단으로 인해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도 군산시장배 전국 우수 중학교 야구대회, 전국 우수 고등학교 야구대회, 일구회기 야구대회 등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숙박업소 업주는 “지난달부터 미리 예약을 잡으려는 선수단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달에도 각종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선수단 방문으로 숙박업소의 경우 평균 1박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4만원으로 감안할 때 일일 숙박업소 매출은 총 1억 2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체육대회 선수들로 숙박업소와 음식업소가 때아닌 호황과 아울러 군산지역 내수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