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측의 추가분담금 요구와 관련해 극한 대립을 보였던 현대엠코1차 조합원 아파트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현대엠코1차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고 ▲추가분담금 확정 ▲신임 조합장 추인에 대한 안건을 상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조합측은 시공사측이 제시한 추가분담금 3350만원(33평형 기준)을 확정했고, 임시조합장 업무를 수행하던 정규성 조합장을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현대엠코1차 아파트 조합원들은 준공공사 등 관련절차를 진행한 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3월초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주택조합측은 시공사와의 합의와 별도로 대행사측을 상대로 추가분담금 발생 분담 부분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최초 조합측과 시공사, 대행사 도급계약서상 ‘추가분담금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대행사측이 일정부분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현재 추가분담금이 20% 넘게 발생함에 따라 일단 先 입주후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곡동 소재 현대엠코 1차 아파트는 24평형 124세대, 33평형 383세대 등 총 507세대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