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외측 비안도 어민들이 새만금 방조제 연결에 따른 피해조사용역을 주장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어민들은 지난해 4월말 새만금 방조제 연결이후 외측 도서의 해수 만조 수위고가 30㎝ 이상 불어나 지난 3월 비안도 역사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해일피해로 수 십척의 어선이 전복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말 새만금 외측어민과 사단법인 범전북국책사업추진협의회가 농림부, 한국농촌공사, 도청 등에 피해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민원을 접수했으나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따라 어민들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안새만금전시관에서 집회를 갖는 등 내달 15일까지 군산시청, 전북도청, 새만금사업단 등에서 집회를 갖고 피해보상 용역 실시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어민들은 방조제 공사와 공사지연으로 발생한 조류변동 피해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규명하기 위해 3.5㎞밖의 생물피해조사용역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력도 배수갑문에서 방출되는 물로 인해 어족자원 파괴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보상실시, 가력도 배수갑문 외측 주변의 안전시설 설치, 가력도 북쪽에 선착장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