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로파손 등 긴급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통지하거나 해결하는데 군산시 개인택시조합 회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개인택시조합(조합장 박상익)은 지난해 10월 운행도중 시내 긴급 교통상황이나 도로파손, 신호체계 문제점 등을 신속하게 제보, 유관기관이 즉각 대안을 마련토록 하기 위해 '긴급 교통봉사활동 도우미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조합에 따르면 발대식 후 지난 4월말까지 6개월 동안 모두 186건의 각종 제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보 유형별로는 도로파손 12건, 도로함몰 5건, 불합리한 신호체계 21건, 위험한 도로개선  14건, 맨홀뚜껑 훼손 및 도로통행에 지장을 주는 쓰러진 나무 제보 10건 등이다.

또 승객이 놓고 내린 분실물 등을 신고한 건수가 124건으로, 이 가운데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되돌려준 사례는 43회에 달하고 있다.

박상익 군산시개인택시조합장은 “6개월간 활동을 분석한 결과 바쁜 일상에서도 회원들의 안전과 교통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하나 되어 문제점 등을 행정관청에 신속 제보, 시정이 이뤄지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개인택시조합은 29일 월명체육관에서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교통봉사활동 평가 및 결속 다짐대회를 갖고 보다 내실있는 활동을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