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도회는 회현면 옥성교회에서 산북동 광성교회 까지 20km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내달 3일(화)로 예정된 상경 집회를 앞두고 철탑 주변 주민들에게 집회 당위성을 미리 알리기 위해 철탑 노선을 따라 진행됐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철탑 노선 주변에 있는 교회를 경유해 이뤄졌으며, 각 구간별로 평균 120명씩 연인원 약 350명이 참가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은 이번 걷는 기도회와 내주 상경집회를 통해 미군 답변의 부당성을 따지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한전의 압력 때문에 더 이상의 조사를 포기한 것과 외압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해명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내달 3일 국민권익위 앞에서 새만금송전선로 경과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미군 측의 대안노선 변경불가에 대한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