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아이파크가 이달 들어 입주를 시작하고 현대 엠코 1차 아파트가 입주 예정인 가운데 군산 지역 이삿짐센터가 호황을 맞고 있다.

이삿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2월과 3월이 성수기이기는 하나 특히 올해는 신규 아파트 두 곳의 입주 등이 겹치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예약이 꽉 차 있는 실정이다. 

특히 손 없는 날로 알려진 17일과 27일, 28일은 더욱 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수요가 많다보니 이삿짐센터 이용요금도 오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담합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아예 인근 익산이나 전주 지역 업체에 문을 두드려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처럼 이삿짐센터가 호기를 맞으면서 자칫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우려되고 있다.

(사)전국주부교실 군산소비자상담센터(회장 박희순)에 따르면 포장이사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상담 실적 1, 2위를 다툴 정도로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포장이사 업체들의 책임회피로 소비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기 힘들다는 점에서 계약 시부터 꼼꼼한 준비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이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계약 전 허가 업체 및 적재물 배상보험에 가입한 업체인지 확인 ▲이사당일 직원과 함께 이사화물 및 주거 상태 확인 ▲파손 사실이 있을 때 사진으로 남긴 후 직원의 확인을 받아 두어야 한다는 것.

또한 부당한 추가 운임을 요구하는 경우 이를 내지 않아도 되며 부당요금을 낸 경우에는 이를 돌려받을 수 있다.

어렵게 마련한 내집, 혹시 모를 이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현명한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