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의 노령화로 턱없이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군부대 장병들이 팔을 걷고 도움에 나섰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는 지난 28일부터 6월11일까지 10일간 매일 30명(연300명)의 병력을 지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서 관내 농가들의 일손돕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공군 제38전투비행대 소속 장병들은 해마다 장마철 농가피해복구, 가을철 벼수확 일손돕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해왔으며, 겨울철 눈피해 복구, 쓰레기 수거 등 쓰레기가 난무한 정화 취약지에 대한 특별정화 활동을 실시해 청결환경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김양천 옥서면장은 “농촌인구 노령화와 WTO/DDA협상으로 쌀값하락 등 어려운 농민들에게 군부대가 앞장서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여 농가에게 많은 힘이 되고 군민 대화합에 기여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의주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하사는 “장병들의 작은 힘이 모아져 농촌에 큰 힘이 될 수만 있다면 기쁨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꾸준히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