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45분께 부안군 위도면 남서쪽 35km 해상에서 목포 선적 연안자망 어선 9.77톤급 제3경진호가 전복돼 있는 것을 제2경진호가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해 왔다. 

 군산해경은 서해지방청 헬기와 특수기동대, 경비함정 8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쳐, 선원 김모(44세, 충북 청주시)씨 등 5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사고 해역을 지나던 군산 선적 유자망 어선 영성호(11톤)에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3경진호 선장 윤모(51세, 전남 목포시)씨는 숨진채로 특수기동대원들에 의해 발견돼 인양됐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정으로 목포로 이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