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광객 700만 시대를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의 관광해설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별 여행객 및 전국단위 신규 단체 관광수요에 맞춰 지금까지의 관광해설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는 근대역사 탐방을 위해 군산을 방문하는 시간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단위 소수 관광객들에게도 맞춤형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다.

시는 지금까지 주요 관광지별로 관광해설사를 상주 근무토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해설시간을 정례화(1일 9회 - 오전 3회, 오후 6회)하여 주요 관광지를 동행 순회 해설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현재는 관광지별로 근무 해설사에게 해설을 부탁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코스별로 1일 9회 지정된 시간, 지정된 장소에서 출발, 해설사가 동행하며 주요 관광지를 순회 하면서 안내하게 된다.

또한, 시티투어 버스와 서해금빛열차 개통 등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전국단위 관광 신규수요에 따른 해설사도 전담 배치하여 군산시간여행 방문객들에게 불편 없이 군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 모바일 시대를 맞아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SNS를 활용한 20~30대 대학생, 청년층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로거 운영, 홈페이지 및 모바일 개편 등 새로운 마케팅 홍보전략도 집중 추진한다.

문화관광해설사들도 군산의 관광 최일선에서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마음으로 관광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친절한 군산 이미지를 조성하여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관광해설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책임해설을 유도하기 위하여 교육체계를 개선하고, 신규채용 시에도 자격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며,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 해설사를 선발 표창하고 해외 선진지견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성우 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군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장 안전하면서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관광 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북도와 연계하여 전국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초·중·고교 수학여행, 각급 공공기관, 단체 등을 집중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인근 서천국립생태원, 익산 백제문화권, 전주한옥마을 등과도 연계하여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관광 전략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