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여성철)은 매분기 첫 월 15일을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지청에서는 점검의 날 외에도 상시적으로 지도∙감독과 병행해 보호구 착용 실태 확인 및 계도를 해 왔으며,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12년부터 실시한 보호구착용 점검의 날 단속을 통해 총 40개 현장, 118명에 대해 총 6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물체가 떨어지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 등에는 사업주로 하여금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근로자는 사업주가 지급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에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했는지 여부 및 근로자가 보호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관내 건설현장 중 보호구 착용율이 낮은 중∙소규모 현장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사업주가 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사업주에 대해 사법조치 하고, 근로자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근로자에게 과태료 5만원(2차 위반 10만원, 3차 이상 위반 15만원)을 부과한다.

 여성철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건설현장의 사고성 사망재해 중 지붕 위나 이동식 비계 위에서 추락하는 등의 사고는 보호구 착용만으로도 사망을 막을 수 있다”며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풍토 조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