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 26센터가 전기요금 체납에 따른 전기공급이 중단될 계획이어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사는 26센터측이 수차례 전기요금 납부요청에도 불구하고 9일 현재 미납중임에 따라 기본공급약관 제15조 1항에 의거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전기공급을 정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6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며, 3월 납부액까지 합하면 체납요금은 약 9천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6센터는 명의업체가 기존 A회사에서 L회사로 변경된 후 같은 해 4월 한때 체납요금을 완납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체납이 반복되면서 결국 단전위기에 처했다.

 군산지사측은 “그동안 수차례 공문발송과 서울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납부약속을 전제로 단전을 유예시켜줬지만 이행하지 못해 전기공급을 중지시키게 됐다”며, “회사측이 월요일까지 자체 대책회의를 통해 일정부분 미납요금을 납부할 경우 단전을 유예시키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지사는 1단계로 공용시설(보안등, 복도등 등)은 16일 오전 10시 이후, 2단계로 준공용시설(승강기, 급수시설 등)은 17일 오전 10시 이후, 3단계 주시설(상가점포, 오피스텔 등)은 19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