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는 지난 16일 군산시 오식도동 소재 K게임장에서 사행성 게임을 제공한 업주를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K게임장 업주 J씨(33)는 PC 9대를 구비해 놓고 속칭 성인PC방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현금을 받고 게임머니를 충전해 주고 사행성 게임을 하도록 제공한 혐의다.

 조사결과 J씨는 손님이 도박게임을 통해 게임머니를 획득하면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운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영업 현장에서 컴퓨터 등 압수물 18점 압수하고 위 인터넷사이트운영자 등을 상대로 추가 위법행위 여부를 조사중이다.

 남기재 군산경찰서장은 “도박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악으로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아주 악질적인 범죄이다. 앞으로 도박 등 사행행위를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며 단호한 단속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