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를 연구하는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회장 박재만 도의원∙군산1) 첫 번째 회의가 지난 17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말 발족한 항만물류연구자문회는 박재만 도의원을 비롯해 15명의 항만물류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이다.
이날 박재만 의원은 “군산항의 고질적인 문젯거리인 준설토와 관련해, 현재 2단계 항로준설사업이 착공되어 공사 중이고, 군산해수청에서는 ‘군산항 유지준설정비계획’ 용역을 시작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군산항의 토사매몰원인을 분석해서 군산항에 적합한 준설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항 물류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공 중인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의 높이 확보문제나 항만전용도로 개설문제 등 업체들이 실제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사항을 수집하여 업체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개선책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해수부는 올 상반기까지 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의 반영사항을 접수 중에 있고, 여기에 반영할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업계와 전문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미리 감지하여 최선의 방안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군산항의 침체는 이미 장기화된 상태로 불합리한 시스템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침체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전라북도 의회와 전라북도, 군산시 그리고 산업계, 학계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이미 충분한 잠재력과 기회요소를 가진 군산항의 놀라운 약진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김관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군산)이 참석해 군산항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전라북도 항만물류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