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은 여름철 횟집의 단골 불청객인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블리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으로부터 안전하게 어패류를 섭취하는 요령을 발표했다.

해수청은 겨울철 바다밑 갯펄에서 월동하다가 수온이 20℃이상 되는 6~9월 바닷물의 표층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수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은 뒤 2-3시간 동안 위에서 소화될때 대부분 사멸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5℃ 이하에서는 균이 증식하지 못하고, 56℃ 이상 고온에도 매우 약하며 삼투압에 매우 약해 수돗물로 20초 정도만 씻어도 대부분 사멸한다.

하지만 간장질환, 알콜중독, 만성신부전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생선을 날 것으로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패혈증균은 활어의 근육 안으로는 침투하지 못하고 아가미, 피부, 비늘 등에 붙어 있다가 조리시에 먹는 횟감으로 칼, 도마, 행주 등의 조리기구에 의하여 오염될 수 있으므로 조리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수돗물에 잘 씻어 조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