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봄나물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성분이 검출돼 전량 폐기 조치됐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은 봄나물 출하시기를 맞아 농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유통되는 봄나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이달 중 실시한 결과 군산지역 한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곤달비 1건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용기준을 초과한 곤달비의 부적합 잔류농약은 토양 살충제 성분으로 잔류허용기준치 0.05mg/kg의 8배가 넘는 0.43mg/kg이 검출됐으며, 이는 토양해충 박멸을 위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번에 부적합 통보를 받은 봄나물은 전량 수거해 폐기조치 되는 등 관련기관의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봄나물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두릅, 원추리, 고사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고, 생으로 직접 섭취하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잔류농약 및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