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주간 국도 21호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합성수지 원료로 인화성 물질인 스틸렌모노머(Styrene Monomer)를 싣고 소룡동 소재 S케미칼로 운행하던 25톤 탱크로리가 전복돼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27일 오후 5시경 운전자 이모(44·완산구 효자동)씨가 운전하던 2만6천리터급 대형 탱크로리차량이  자동차전용도로 개정면 IC방면에서 옥석 교차로로 운행하던 중 군산방면으로 들어오는 커브길에서 좌측 가드레일을 받고 약 30m 가량 진행하다 도로상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가 크게 다쳐 익산 소재 원광대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중이며, 사고 현장은 전복 차량에서 흘러나온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도로상에 유출되면서 경찰이 긴급조치에 나서는 등 퇴근길 교통흐름에 큰 혼잡을 초래했다.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 이씨의 운전부주의로 이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