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사격장에 대한 민관군 합동조사를 환경분야 외에 어족자원 등 해양생태계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 첫 회의가 개최된 지난달 초, 직도 환경조사의 범위는 토양오염, 소음진동, 해양환경 등 주로 환경분야에 국한돼 시의원 등 일부 위원들로부터 어족자원 변화에 대한 조사가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을 낳았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직도 환경조사에 어족자원 등 해양생태계 변화를 포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직도사격장으로 인한 어족자원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 부분을 조사용역에 포함하기로 시장 결재를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족자원 조사 등을 포함한 용역범위 및 비용을 놓고 국방부와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군산시가 최근 전문기관을 통해 산출한 민관군 합동조사단의 직도환경조사 용역비는 당초 1억5000만원 보다 크게 증액된 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