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의 축제, 군산시노사가요제 대성황

(주)미도 최지효·목충수 팀 대상 영예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

문지연 기자 / 2015-04-19 08:31:54

제9회 군산시노사가요제가 17일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의 노사화합과 상생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9회 군산시노사가요제가 지난 17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가 더해질수록 군산 지역 노사를 포함한 시민들의 흥겨운 축제로 확대되는 노사가요제는 올해 더욱 유쾌한 시간으로 마련되어 근로자, 기업인 및 가족, 시민이 한마음으로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자리가 되었다.

노사가요제는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며,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미래신문 공동주관, 군산시·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고용노동부 군산지청·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한국노총 군산시지부·민주노총전북본부 군산시지부·KCN 금강 방송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여성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 황대욱 한국예총 군산시지회 회장, 김귀동 변호사, 양용호 도의원 , 김영일·신영자·설경민 시의원 등 내빈과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노사화합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가요제는 박순옥 군산미래신문 부사장의 개막선언 및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으며 군산 출신의 대표적인 MC 겸 가수 이경 씨의 사회로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졌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온 17팀은 수상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수준 높은 노래 솜씨로 각축을 벌였다.

산단 근로자 뿐 아니라 병원과 은행, 어린이집, 보험, 음식점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 틈틈이 닦아왔던 노래실력을 맘껏 펼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군산의료원에서 출전한 김선진·김재영 팀은 반짝이 무대의상과 가발, 재미난 안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며 인기상을 수상했고 가장 큰 응원소리와 단합된 모습으로 직원 임형섭 씨의 응원을 펼친 서해환경이 응원상을 거머쥐었다.

또 직장 동료들이 함께 출연해 보조를 맞춰 춤을 추며 동료애를 선보인 동군산 병원의 박인경 씨와 인터뷰를 통해 진한 가족애를 보여준 보리밭사이 김전숙 씨가 특별상을 공동수상했다.

대상수상자

영예의 대상은 지난해 이어 재도전에 나서 ‘인연’이라는 노래로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인 (주)미도의 최지효·목충수 씨가 수상했다.

두 사람은 “1년 동안 심기일전해 대상을 향해 달려왔다”며 “그동안 성원해주고 도와주신 회사 관계자 여러분과 가족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영규 씨, 주성원, 엄혜진 등의 초청연예인과 아츠프로댄싱팀, 지난해 대상수상자 최진원(OCI) 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힘든 노고를 풀고 신명나는 시간들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재미 경품 추첨 또한 벽걸이 TV를 비롯해 에어컨, 세탁기, 김치냉장고, 자전거, 헬스자전거, 세빌스호텔 숙박권 등 푸짐하게 마련돼 짜릿하고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