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홍종우)는 지난 17일 대강당에서 장애인 재활직업훈련관 수형자 등 장애인 105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등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전북 장애인 총연합회 추진위원장 겸 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양옥 소장 등 이사진과 지체장애인 군산시지회 회원, 익산 가나안 사랑의 집 허욱 원장 등 총 14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김양옥 소장의 희망 강연과 허욱 원장의 장애극복 성공사례를 청취한 후 수용자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사)누리예술단의 위로공연을 관람하며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기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양옥 소장은 “장애를 가진 수용자라 할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으며, 도전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생활해줄 것을 주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수용생활 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이기려고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급 지체장애인인 익산 가나안교회 목사이자 가나안 사랑의 집 허욱 원장은 장애극복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1급 지체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중증 장애인 20여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장애인 공동체 설립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수용자들의 눈시울이 붉히는 등 진한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홍종우 소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 권익향상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며, “법치교정 희망교정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