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원크레인분과가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군산지역 대다수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의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타워크레인 분과 노조는 이날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해 법정공휴일 보장, 현행 56시간인 근로시간의 주 44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착수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타워크레인 60여대 가운데 34대가 군산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에 배치된 상태여서 파업 첫날 군산 수송지구 등 군산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특히 도내 보유대수의 절반 이상이 작업중인 군산지역 각 아파트 공사현장의 경우 타워크레인 작업 중단으로 인한 작업공정 차질이 가장 큰 상황이다.

수송지구 모 아파트 공사현장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분과의 파업으로 인해 작업공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파업 철회가 없는 한 공사차질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타워크레인 노조는 이날 오후 수송지구 모 신축아파트 현장 등에서 집회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