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는 두 기관 보유동물의 상호교류 및 야생동물 서식처 보전과 생태체험학습에 대한 협력사업 등이 기재돼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호혜평등의 원칙에 의거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군산시에서는 며칠 전 구조구난 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 1쌍을 동물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서울동물원으로 이송했고, 서울동물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어캣(영명 : Meerskat)을 철새조망대에서 기증하며 본격적인 사육동물의 교류도 이뤄졌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제한된 공간과 개체가 장시간 사육될 경우 근친교배에 의한 돌연변이의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양 기관의 사육동물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어캣을 전시하게 되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