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기치로 내건 군산시의 어린이 10명 중 7명이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지난 2월 관내 초등학교 2,4,6학년 총 2,91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행복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적 행복감에 대한 인식 ▲주관적 행복감에 대한 인식 ▲건강 및 안전 ▲부모와의 관계 ▲생활환경 만족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24개 문항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학생 중 현재 행복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 ‘매우 행복하다’ 951명(32.7%), ‘행복하다’ 1,100명(37.8%)로 70.5%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에 대해선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가 1,402명(48.2%)으로 가장 높았고, ‘학교에 있을 때’는 549명, 18.9%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학년에 관계없이 ‘잔소리를 들을 때’ 872명(30%)이 응답했다.
특히 ‘행복의 조건’에 대해 검증한 결과 대다수 학생이 ‘꿈’이 이뤄지는 것(1675명, 57.6%)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공부를 잘한다면’ 531명(18.2%), ‘돈이 많이 생긴다면’ 485명(16.7%), ‘유명해 진다면’ 101명(3.5%) 순으로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선 ‘화목한 가족’이라고 답변한 학생이 943명(32.4%)에 달했고, 나머지는 ‘건강’ 596명(20.5%), ‘자유’ 464명(15.9%), 157명(5.4%)은 돈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동네에서 즐기며 보낼 수 있는 장소의 충분성에 대한 질문에선 863명(29.7%)이 보통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힘든 점은 ‘숙제와 시험 때문에’ 712명(24.5%), ‘학교성적이 좋지 않아서’ 491명(16.9%), ‘공부가 지겨워서’ 432명(14.8%)이었고, ‘없음’이라고 답변한 학생도 1,025(35.2%)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나 집근처 주변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선 ‘약간 심각하다’ 437명(15%), ‘매우 심각하다’ 437명(15%)이 심각하다라고 인식하고 있고, ‘전혀 심각하지 않다’ 507명(17.4%), ‘별로 심각하지 않다’ 703명(24.2%) 순으로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민선 6기 어린이 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5월5일 어린이 행복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거운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