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군산연합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29일 궁전웨딩홀 10쌍 눈물의 웨딩마치

한정근 기자 / 2015-04-29 20:52:52

가정형편상 면사포를 쓰지 못한 다문화가정 10쌍의 부부가 봉사단체의 후원으로 눈물의 웨딩마치를 올렸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군산지역연합회(회장 정문성)가 주최하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총재 이철재)가 주관한 제9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29일 군산궁전웨딩홀 3층 대연회장에서 거행됐다.

2007년도 첫 시작 이래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합동결혼식은 군산지역연합회가 매년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이들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홍성철-류양 부부 등 모두 10쌍의 다문화가정이 가족친지를 비롯한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사진동호회 포커스/99, (사)새만금문화봉사단, 궁전웨딩홀, (주)우양식품, 원예협동조합, 이벤트플레이 등에서 후원을 해줬다.

정문성 군산지역연합회장은 “어려운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 올해도 축복이 가득한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의 합동결혼식을 내 일처럼 나서 협찬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