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돌잔치 답례품으로 받은 백미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부부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산시 나운3동에 따르면 금광베네스타에 거주하는 배광진,조유미씨 부부는 지난 1월 첫돌을 맞은 자녀 배다니엘(1세) 군의 돌잔치 답례품으로 받은 백미 20Kg, 5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30일 주민자치센터에 기탁했다.

배씨 부부는 “나운동에서 이동통신 업체를 운영하며 사업이 번창하게 된 것은 평소 지역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 문화가 널리 파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사랑 실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어려운 지역주민들과 함께 베풀고 나누는 기회를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봉곤 나운3동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쌀은 관내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전달할 예정이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러한 선행을 실처해준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