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지원예산은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만39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 27만8,278명 중 14%에 달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월말 기준 3만8,234명보다 1,805명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지역 65세 이상 치매노인 환자수는 3천여 명으로 2011년도 384명에서 매년 5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년 치해환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지원예산은 전체 어르신의 1/3 수준에 그쳐 고령화 시대 탄력적인 예산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3년 치매환자 지원건수는 959명, 2014년에는 1,177명에 지원하는 데 그치는 등 예산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매 치료비용 지원예산은 2014년 1억7700만원에서 올해는 1억8900만원으로 1200만원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 노인요양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치매환자의 경우 오는 2025년이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지원예산 확대와 의료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아울러 지자체에서도 치매 전담인력을 구성해 예방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빠르면 올 하반기 기존 군산시보건소 치매상담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치매예방교육과 치매무료조기검진, 인지증진 및 재활프로그램 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치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앞으로도 치매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