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도회에서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향후 한전이 철탑공사를 강행할 경우 무기한 단식기도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이미 군산시청 앞과 옥구읍 보건지소 앞에 집회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옥구평야보전 목회자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들도 주민들과 함께 단식기도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주민대책위는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도회 후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수송동 롯데마트 앞까지 1.6㎞ 구간에서 새만금 송전철탑 노선변경을 위한 십자가행진을 벌였다.

기장 군산노회 측은 ‘힘없는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대안노선을 선택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한전과 군산시는 합리적인 변경노선을 수용할 것▲한전과 군산시는 주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일방적인 공사 강행을 중지할 것▲정부와 국회는 새만금송전철탑 문제를 직접 해결할 것 등 3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