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에 담긴 어린이 소망메시지는...

시, 35.9% 가족의 행복 중시

한정근 기자 / 2015-05-11 09:56:49

군산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소망메시지는 무엇일까?

군산시는 5일 군산월명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행복도시 선포식을 가진 가운데 꿈과 희망의 파랑색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기존의 틀을 탈피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아이들이 원하는 소망을 비행기에 적어 무대 위로 힘껏 날리고 무대 위에 선발된 어린이에게는 소망을 이야기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수거된 꿈과 희망의 종이비행기 326매를 분석한 결과 전체 35.9%인 117명이 가족의 건강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고자 하는 가족에 대한 소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족의 행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위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장래희망과 받고 싶은 선물 등이 31%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부자가 되고 싶다(2.8%), 공부를 잘하고 싶다(4.9%),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2.4%), 놀러가고 싶다∙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5.9%), 아이들에게 폭력없고 안전한 군산이 되기를 소망한다(3.9%)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군산이 되기를 바라고, 군산이 잘 살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메시지도 13.2%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소망들을 소중하게 모아 어린이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어린이가 행복한 눈높이 행정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5일 어린이가 행복하고 맘껏 뛰어놀 수 있고 어린이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을 선포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