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제성 범죄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4월 1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 활동을 펼쳐 출입국 관리법 위반 사범 및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국제성 범죄 사범 74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달 9일 중국에서 수입한 활 바지락을 양식장 등에 살포해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려 한 양식업자 등 8명을 수산물품질관리법 및 수산업법, 수산자원보호령 위반 혐의로 불구속했다. 

 또 관내 건설공사현장에서 불법 체류자 집중단속을 벌여 잡역부로 일하던 중국인 장모(47, 중국 흑룡강성)씨 등 60명을 검거해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이 밖에 기소중지자 3명과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사범 2명, 상해사범  1명을 형법범으로 검거 하는 등 총 74명을 의법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3월에도 특별단속 활동을 펼쳐 103명을 국제섬 범죄 사범으로 적발했는데도 여전히 줄어들고 않고 있다”며 “관내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1천만원까지 지급되는 밀입국 신고인 보상금제도를 홍보하는 등 국제성범죄 예방․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