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일방적 분양진행 규탄대회가 지난 6일 수송동 제일아파트 앞 도로에서 500여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수송동 제일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장 남호경)는 대회사를 통해 “제일건설은 900여 임차인의 결의를 무시하고 임차인대표회의와 성의있는 대화를 거부한 채 일방적 분양일정을 강요하고 있다”며, “분양절차를 중단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식으로 하자진단을 받고 하자보수와 함께 건설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관리감독의 주체로서 군산시와 건설회사 그리고 임차인이 민주적 절차에 의한 합리적 분양가를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전희남 위원장과 강임준 전 도의원을 비롯 지역구 시의원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전북지역 분양전환을 앞둔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첫 번째 물리적 시위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