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범 추진중인 X자형 횡단보도에 대한 관계당국의 확대 설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경찰과 군산시에 따르면 X자형 횡단보도는 어린이들의 보행특성을 고려해 교차로 전체를 대각선 방향 등 일시에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는 사업이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아리울초등학교 교차로를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기존 아리울초는 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4차선 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직선구간으로 차량의 통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곳은 X자형 횡단보도 설치 이후 상당부분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학교로부터 안전성에 대해 합격점을 받고 있다.
X자형 횡단보도는 이미 서울 등지에 폭넓게 보급된 상태로 교차로 4개 차량 신호기가 모두 빨간불로 점화되면서 모든 차량이 정지하는 이른바 ‘올레드’로 교차로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시는 진포초와 문화초, 신흥초 등 일부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을 대상으로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상철 군산경찰 시설담당은 “기존 교차로는 아이들이 두 번에 걸쳐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불편함과 함께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아울러 차량 정체 부분도 신호연동을 통해 최소화하고 있어 운전자들도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만큼 확대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