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군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한달 동안 도내 해안지역 시·군의 해수등 가검물 385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을 비롯한 김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는 패혈증 발병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질환 환자나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등 이 질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들은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피부외상이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6월과 9월 사이에 발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1∼2일의 잠복기(피부감염의 경우 12시간)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