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광객이 모여드는 원도심 지역 쓰레기를 주말에도 수거하는 등 관광도시 조성에 걸맞는 청소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는 원도심 지역에 많은 탐방객들이 모여 들고 있으나 주말에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결한 가로환경으로 인해 군산의 관광이미지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현재 군산시의 쓰레기봉투 배출요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토요일 및 일요일에는 배출 쓰레기봉투를 수거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는 쓰레기 배출요령에 대해 지속적인 주민 홍보를 추진해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말에 쓰레기가 배출돼 도심미관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지역은 최근 관광객이 작년대비 3배 가량 급증하면서 주말 쓰레기 발생 및 배출이 증가,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군산시는 원도심지역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배출요령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주말에 배출되는 쓰레기에 대해서도 수거를 병행하고 있다.

주말 원도심 근대역사박물관, 고우당, 동국사 등 관광객이 모여드는 주요 관광지 일대에 2명의 수거 전담요원을 배치해 배출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행위에 대해서는 CCTV 및 현장단속반을 통해 지속적인 계도 및 행정처분을 강화하여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며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더라도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청결한 군산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가능한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