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독거노인세대 집수리 봉사 ‘훈훈’
비영리단체 착한동네
지곡동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착한동네(대표 박훈서)가 지난 27일 어려운 가정 형편에 놓인 김점여(88) 어르신의 집수리 봉사에 나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 어르신은 시각장애 6급인데다 청각장애까지 심각한데도 혼자 살고 계시고 있어 평소 박훈서 대표가 수시로 방문해 식사를 챙겨주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 어르신 댁의 지붕이 파손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하고자 집수리 봉사에 나서게 된 것.
마침 목수일을 잠시 쉬고 있던 한 봉사자가 보수공사에 기꺼이 동참해주면서 부서진 곳은 물론 지붕 앞뒤 물받이 공사까지 이뤄졌다.
박훈서 대표는 “한 분 한 분 착한동네의 나눔의 문화에 동참하면서 지곡동이 착한 동네가 되는 날이 가까워지는 듯 하다”며 “진심을 다해 마음을 나누고 이웃을 돌아봐주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착한동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나눔을 통한 착한동네를 만들기 위하여 2013년 12월부터 ‘미리내’ 기부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미혼모세대 등의 체계적인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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