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kt새노조 등 군산 지역 13개 단체가 지난 28일 연대성명 발표를 통해 새만금송전철탑대책위원회 공사강행저지와 단식농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3개 시민단체는 ‘명문도 필요도 없는 새만금고압선송전철탑공사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에서 “한전은 OCI 및 군산산단의 전력공급이 시급해 새만금송전철탑공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군산산단에 전력이 과거에도 부족하지 않았고, 현재도 부족하지 않다”며 “군산산단의 전력사용량은 OCI의 지중화 전력량까지 포함해서 110만KW 정도로써 3년 동안 전혀 증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OCI 제4·5공장이 들어옴으로 전력부족이 예상된다고 했는데 지난 19일 태양광 산업이 불투명해 OCI 제4·5공장 증설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한전이 근거로 든 새만금송전철탑공사의 시급성은 사라졌는데도 다급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이처럼 한전은 시급성과 미래전력수급의 필요성이 낮아진 새만금송전철탑 공사강행의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군산시는 철탑공사 강행에 묵언으로 동조를 하고 있어 우리는 한전과 군산시의 일방적인 공사강행을 규탄하며, 철탑공사를 막는 농민들과 함께 연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은 철탑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 군산시는 철탑공사를 즉각 중단시킬 것, 정치인은 철탑대책위의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참여단체-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군산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군산민생연대,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 민주노총군산시지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평화바람, 하천사랑, 한살림군산, KT새노조(13개단체)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