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도심 빈집 철거 터덕 주민 불안

범죄 사각지대 우려, 예산확대 시급

한정근 기자 / 2015-06-05 10:10:56

군산시 도심 빈집 철거사업이 터덕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미관 개선 및 공공시설 활용을 목적으로 도심 빈집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정비된 빈집은 총 139개소로 약 26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자됐다.

이는 연 평균 17개소 철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고지대 공원화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빈집이 증가하는 반면 관련 철거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일부 빈집은 각종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장으로 전락하는 한편 비행청소년들의 탈선으로 인한 범죄장소로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신흥동 빈집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관련 예산을 보다 확보하거나 아니면 기존 빈집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흥동 주민 김모씨(60)는 “빈집을 지나다보면 을씨년스러워서 불편하지만 다른 길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주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7개소에 대한 철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호소하는 만큼 펜스 설치 등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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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원 2015-06-06 22:43:20

돈이 없다고?
함 조사해봐~
꽁무원, 시우언이 1년에 가져가는 돈이 얼만지?

시민 2015-06-05 22:46:51

만춘향 자리 폐가는 문화재인가요?
문화재라면 복원을 하든지 아니면 철거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주말이면 만명에 육박한 관광객이 군산을 찾고있고
조선은행 건너편 빈해원과 홍영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려면 집안 청소도 하고 정리를 하듯이
환경 정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