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메르스 괴담이 전국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지역에서도 며칠 째 지역거점병원인 군산의료원에 관한 유언비어가 생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먼저 "군산의료원에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으며 5일 또 다시 “메르스 환자가 몇 시에 입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퍼졌다.

군산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4시 현재 입원 환자는 없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병동 한 층을 비우고 격리병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이 와전된 듯 하다”며 "본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유입될 경우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도 “군산 내에서 이 같은 소문이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군산의료원 이외에도 원대병원, 남원의료원,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도내 5개 병원이 메르스 대응 병원으로 격리병동을 준비 중이며 도내 의심환자는 1명(72세, 여), 자가격리 144명을 포함해 감시자는 1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