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40대 선장이 실종돼 해양경찰과 민간이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10일 오전 7시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서쪽 11.5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충남 홍원선적 개량안강망 어선 W호(7.93톤) 선장 김모(47세, 서천군)씨가 실종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W호 선원 수모(중국인)씨는 “김 선장과 둘이서 이날 새벽 3시 무렵 충남 서천군 홍원항을 출항해 사고지점에서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리던 중 닻줄에 김 선장이 걸려 바다로 빨려 들어가 실종됐다”며 “정오 무렵 근처를 지나던 H호 선장 이모(49, 천군)씨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중국인 선원 수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해역에 특수기동대와 헬기 1대, 경비함정 5척, 민간자율구조선 등 어선 10척을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