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불안감이 커가자 군산의료원이 2차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모씨는 지난 5월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배우자 이 모씨의 암 치료차 동반 내원했으며 사흘 후 오한, 발열의 증세를 보여 31일 전주 예수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1일 메르스 제6번째 환자 접촉자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자가격리 후 1차 검사, 2일 2차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9일 자가격리 중 근육통, 기침, 설사 증세가 재차 나타나자 다시 10일 검사를 의뢰해 결국 오후 2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김 모씨는 메르스 집중 치료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병원에 입원실이 없자 10일 음압병동이 갖춰진 군산의료원에 오후 6시 경 입원하게 되었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은 외부출입을 통제하는 등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메르스 확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 치료에도 전력을 다해 사태가 빨리 진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가 군산 지역에 처음 입원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속하고 철저한 확산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 8시 현재 군산에서는 병원격리자 1명, 자가격리자 10명 등 총 15명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