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여성청소년계가 학교 밖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청소년계는 매주 금요일 저녁 관내 한 공원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2014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군산 YMCA와 함께 시행중인 군산경찰서의 청소년 선도 특수시책이다.
매주 금요일 학생들을 초대해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담하는 학교 밖 선도프로그램으로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많이 나있어 스스로 경찰관을 찾아오는 청소년들도 많은 실정이다.
학교폭력전담 경찰관들은 이런 청소년들과 ‘격식의 틀’을 버리고 만나면서 우리 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인식시켜 정서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갖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꾸준한 접촉으로 학교폭력 등 범죄로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지도록 하여 이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해 어엿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밥차 담당 경찰관 최재표 경위는 “매주 약 50여명의 청소년들이 밥차를 이용하고 있으며, 경계를 허물고 현장 경찰관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오히려 상담을 자청해 오고 있다. 1년 가까이 진행된 프로젝트로 청소년과 오래 동안 알고 지내면서 ‘밥정’이 쌓이다 보니 상담효과와 선도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