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5일 주차된 차량에서 휴대폰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조모 군(18)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순경 군산시 경암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모씨(38)의 승용차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한달 사이 주차장과 노상을 돌며 77차례에 걸쳐 총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한 명이 망을 보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차량의 잠금상태를 확인해 문이 열려 있으면 금품을 훔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