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옆 공원 편의시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최근 폭염을 피해 도심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도심 공원은 각종 운동기구를 비롯 편의시설을 보유해 주중은 물론 주말이면 도심 속 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원은 각종 쓰레기가 범람하는가 하면 잡풀로 인한 해충 발생, 여기에 일부 시설물은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립도서관 인근 공원.
공원에 들어서자 각종 잡풀들이 웬만한 어린이 키 정도 자라있지만 제초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나무로 된 의자 공간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고, 나무 재질은 움푹 솟아 부서져 보수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금호어울림 인근 어린이공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또 다른 금호어울림 인근 어린이공원.
이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이들이 그림으로 표지판을 세워놓은 공간은 잡풀만이 대신하고 있고, 다른 곳도 제초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수송지구를 비롯해 도심 공원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제초작업을 비롯한 정비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송동에 사는 허모씨(50)는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자주 찾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악취는 물론 해충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전체 공원이 100여 개소가 넘다보니 관련 예산 및 인력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공원관리에 보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ail.net)
